2025년 11월 4일 화요일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웃음이 있는 자에겐 가난이 없다.

거리를 거닐 때마다

놀라는 일중의 하나는

지금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에

웃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살기가 험악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인간 외에

웃을 수 있는 동물은 없습니다

사실 아무리 어려웠고

괴롭던 일들도

몇 년이 지난 후에 돌이켜 보면

얼마나 어리석게

느껴지는지 모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지나가고 맙니다

고통도 환난도 좌절도

실패도 적대감도 분노도

노여움도 불만도 가난도..

웃으면서 세상을 보면

다 우습게 보입니다

그래서 웃고 사는 한

결코 가난해지지 않습니다.

백번의 신음소리 보다는

한번의 웃음소리가 갖는 비밀을

빨리 터득한 사람이

그 인생을 복되게 삽니다

연약한 사람에겐

언제나 슬픔만 있고

위대한 사람에겐 언제나

소망의 웃음만 있습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잘 사는 길입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잘 믿는 것입니다

더 잘 웃는 것이

더 큰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우리의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을 때

우리는 부유해 집니다

"

-웃음 바이러스 중-

"

봄이 아름다운 까닭입니다 / 박명숙

봄이 아름다운 까닭입니다 / 박명숙

봄이 아름다운 까닭입니다 / 박명숙

\xa0

침묵의 시간을

잠잠히 견뎌왔기 때문이라\xa0

\xa0

앙상한 가지에 여린 꽃봉오리를 보라

헛헛한 가슴에 훈훈한 바람이 일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소망이 있기 때문이라 \xa0

\xa0

감각의 촉수를 세우고

살아 움직이는 봄을 가슴으로 느껴보라

꿈틀대는 그 무엇이 꽃처럼 화사하게

내 안에 피어나지 않는가 \xa0

\xa0

세상이 온통 꽃밭이어도

가슴에 피지 않으면

마음에 향기가 없다면

무슨 소용이라

꽃이 피고 지는 것도 한순간 이더라\xa0

\xa0

놀라운 일이다

죽은 듯 앙상했던 가지에

꽃이 핀다는 것은

임이 오는 것처럼 설레는 일이다\xa0

\xa0

가슴 가득 보고, 느끼고, 감동하며,

삭막한 가슴에

내 임의 속삭임을 들어 보라

가슴에 피는 꽃은 지지 않는 꽃이니

계절마다 그리움의 꽃으로 피어나리라\xa0

\xa0

봄이 아름다운 까닭은

가슴마다 생기를 불어넣어

꽃을 피우고 마음에 향기를 내어주니

그때야 비로소 세상은

아름다운 봄날 이리라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 양광모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 양광모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 양광모

그는 가슴에 별이 없는

사람이다\xa0

\xa0

그는 가슴에 별이 없어

슬픈 사람이다\xa0

\xa0

우연히 바라본 밤하늘에

별똥별 떨어질 때\xa0

\xa0

두 손 가지런히

모아지지 않는다면\xa0

\xa0

그는 밤하늘에 홀로 떠 있는

별과 같은 사람이다\xa0

\xa0

그는 밤하늘을 홀로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 같은 사람이다\xa0

\xa0

가을이 와도 밤하늘을

올려다보지 않는 사람아\xa0

\xa0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어쩌면 산다는 것은

삶이란 무대에서 나와 가족이

대본도 없이 주연과 조연 때로는

엑스트라가 되어 영화를 찍고

연극을 하며 살아오고 살아가는

것이었으리라\xa0

\xa0

여자가 아닌 어미로 내가

세상과 맞서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끝나지 않은 연극에서 이어지는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의 일생이었으리라\xa0

\xa0

산다는 것은 그래...

지나온 삶을 생각해보면

오랜 세월을 산 것도 아니었지만

끝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에서

혼자서 하는 외롭고 험난한

항해였을지도 모른다\xa0

\xa0

나에게 산다는 것은

이 땅에서 서민으로 어미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내 삶의 이유였던 지켜야 할

소중한 보석이 있었기에 살아야 했고

살아가야 할 일이었다.\xa0

\xa0

"

-유미영 시집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p.94~95-\xa0

"

사랑의 길 위에서 / 이해인

사랑의 길 위에서 / 이해인

사랑의 길 위에서 / 이해인

당신 생각으로

해 아래 눈이 부셨지요

비 내리면

하루 종일 비에 젖고

눈 내리면

하얗게 쌓여서

녹아내린 그리움\xa0

\xa0

기쁘면 기뻐서

슬프면 슬퍼서

아프면 아파서

당신을 부르는 동안

더 넓어진 하늘

더 높아진 산

더 깊어진 마음\xa0

\xa0

흐르는 세월 속에

눈물도 잘 익혀서

마침내

담백하고 평화로운

사랑이 내게 왔네요\xa0

\xa0

이 사랑으로

세상을 끌어안고

사람을 위해주니

갈수록 더

행복할 뿐

고마울 뿐\xa0

\xa0

사랑의 길 위에서

이제는 내 이름도

새롭게 \xa0아름다운

사랑입니다\xa0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 이정하

\xa0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런 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xa0

\xa0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날 또한 없을 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xa0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 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 봅니다\xa0

\xa0

당신이 내게 남겨 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은

아마도 이런 뜻이 아닐런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당신께,

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 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함입니다\xa0

\xa0

아시나요, \xa0지금 내 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주어야 나는 비로소 \xa0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xa0

꽃같은 당신 / 조수정

꽃같은 당신 / 조수정

꽃같은 당신 / 조수정

\xa0

정열로 타오르는 꽃잎

귀족의 품격을 가진 목단꽃 당신\xa0

\xa0

눈부시게 화사하지만

꽃비처럼 여린 복사꽃 당신\xa0

\xa0

때묻지 않은 영혼

수수한 향기 같은 분꽃 당신\xa0

\xa0

하얗고 순결한

눈부신 안개꽃 당신\xa0

\xa0

꿋꿋한 줄기

한 가지 마음밖에 없는

접시꽃 당신\xa0

\xa0

너무너무 사랑하다

심장이 터져버린 백일홍꽃 당신\xa0

\xa0

일생을 살아도

한번 보기 어려운 가시연꽃 당신\xa0

\xa0

누구나 그 향기 맡으면

가슴속 품게 되는 라일락꽃 당신

꽃길을 걸으며 / 김옥림

꽃길을 걸으며 / 김옥림

꽃길을 걸으며 / 김옥림

\xa0

꽃길을 걸으며

슬픔에 대해 말하지 마십시오\xa0

\xa0

꽃길을 걸으며

아픔에 대해 호소하지 마십시오\xa0

\xa0

꽃길을 걸으며

원망과 분노에 대해 말하지 마십시오\xa0

\xa0

꽃길을 걸을 땐

그대도 꽃이 되십시오\xa0

\xa0

꽃을 보고도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xa0

\xa0

꽃길을 걸을 땐

꽃의 마음으로 그 길을

사뿐히 걸어가십시오\xa0

4월의 시 / 이해인

4월의 시 / 이해인

4월의 시 / 이해인

꽃 무더기 세상을 엽니다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세상은 오만가지

색색의 고운 꽃들이

자기가 제일인양

활짝들 피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새삼스레

두 눈으로 볼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고

고운 향기 느낄 수 있어

감격이며

꽃들 가득한

사월의 길목에

살아있음이 감동입니다

눈이 짓무르도록

이 봄을 즐기며

두 발 부르트도록

꽃길 걸어봅니다

내일도 내것이 아닌데

내년 봄도 너무 멀지요

오늘 이 봄을 사랑합니다

오늘

곁에 있는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4월이 문을 엽니다.

4월 9일ㅣ오늘의 꽃

4월 9일ㅣ오늘의 꽃

4월 9일ㅣ오늘의 꽃

이 름 : 벚나무(Cherry)

학 명 : Prunus serrulata var. spontanea

과 명 : 장미과

분 포 : 한국·중국·일본

서 식 : 산지, 가로수

크 기 : 높이 약 20m

개 화 : 4∼5월

꽃 말 : 정신미, 거짓말(lie)

산지에서 널리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紫褐色)이고 작은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급하게 뾰족하며 밑은 둥글거나 넓은 예저(銳底)로 길이 6∼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침 같은 겹톱니가 있다.

털이 없고 처음에는 적갈색 또는 녹갈색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다소 분백색(粉白色)이 도는 연한 녹색이 된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며 2∼4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2∼5개가 산방상(揀房狀) 또는 총상(總狀)으로 달린다. 꽃자루에 포(苞)가 있으며 작은꽃자루와 꽃받침통 및 암술대에는 털이 없다.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한다.

벚나무는 때로는 개벚나무(Prunus leveilleana)와의 구별이 곤란하지만 톱니의 밑부분이 넓어서 침처럼 되지 않는 것이 다르고, 중국 동북부에서 자라는 것은 전부 개벚나무의 학명을 쓰고 있다. 중국에서는 핵과(核果)의 인(仁)을 약용으로 하고 민간에서는 벚나무의 내피(內皮)를 기침약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한다.

기본종은 가꾸고 있던 나무로서, 꽃이 흰색이고 겹으로 되는 것을 흰겹벚나무(for. albo-plena)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지만 수술이 전부 꽃잎으로 되고 암술은 잎처럼 되어 꾸부러져서 밖으로 나온 것은, 보현보살이 타고 있는 코끼리의 코처럼 보인다고 보현상(普賢像)이라고 하며, 처음의 홍색에서 점차 퇴색하여 흰빛으로 된다.

잎이 피침형인 것을 가는잎벚나무(var. densiflora), 잎자루와 꽃가지에 털이 있고 꽃가지의 길이가 2∼3cm인 것을 사옥(var. quelpaertensis), 꽃가지 ·작은꽃가지 및 잎 뒷면과 잎자루에 잔털이 있는 것을 잔털벚나무(var. pubescens), 잎자루와 잎 뒷면 주맥에 털이 밀생하고 꽃가지에도 털이 많은 것을 털벚나무(var. tomentella)라고 하지만 잔털벚나무와의 중간형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