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4일 금요일

너의 삶이 꽃길이기를

너의 삶이 꽃길이기를

너의 삶이 꽃길이기를

오랜 기간

너의 삶을 지켜본 나는

늘 안타까움이 앞섰어

똑똑하고 야무진 네가

나눠주기 좋아하고 속깊은 네가

누구보다 잘 살기를 응원했는데

바라는대로 되지않는

너의 삶에

세상의 불공평을 느꼈었지

그래도 너는

늘 씩씩했고

괜찮다며 오히려 나를 위로했고

좋은 날이 올거라며 환하게 웃었어

그 미소에

감춰진 아픔이 묻어났고

삶의 무게가 느껴져서

가슴에 통증이 느꼈었지

이제는 너의 말대로

좋은날이 올거야

그동안의 가시밭길을 보상해주고

꽃길만 걷도록 말이야

그것은

잘 견뎌온 네게

성실하게 살아온 네게

하늘이 주는 선물일거야

가자

어서 가자

너를 위해

보석처럼 감춰져 있던

향기 가득한 꽃길로

-조미하-

남들한테 맞춰 살지는 말자

남들한테 맞춰 살지는 말자

남들한테 맞춰 살지는 말자

남들한테 맞춰 살지는 말자

하고 싶은 것만 해도 되긴 하지

근데 그게 훨씬 더 어려울걸

내가 남하고

다르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

그거 몹시 힘든 일이야

모든 게 다 자기책임이 되거든

안전한 집단에서

떨어져 나와 혼자여야 하고

정해진 가치에 따르지 않으려면

하나하나 자기가 만들어가야해

또 무리에서 떨어져나가면

끊임없이 자기에 대해

설명해야해

경쟁을 피하는

소극적 태도가 아니라

남과 다른 방식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일이라면 말이야

어쨋거나 나는

네 선택이 마음에 들어

우리, 재미없는데도 꾹 참으면서

남들한테 맞춰 살지는 말자

-은희경 ‘소년을 위로해줘’ 중-

마음에서 버려야 할 것, 마음에 새겨야 할 것

마음에서 버려야 할 것, 마음에 새겨야 할 것

마음에서 버려야 할 것, 마음에 새겨야 할 것

사람들에겐 버려야 할 것들이 있는데 탐욕, 시기, 중상모략, 나태함, 두려움, 남을 탓하는 마음, 부정적인 마음, 지금 할 일을 매번 미루는 습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습관 등이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마치 불필요한 지방덩어리를 몸속에 품고 있는 것과 같다.

몸에 필요한 지방을 제외한 지방덩어리들은 몸 밖으로 내보내야 건강한 것처럼, 마음에서 버려야 할 것들은 모두 내쳐야 한다.

그리고 그 마음에 겸손함과 평온함과 너그러움, 인자함으로 채워야 한다.

이에 대한 말을 보기로 하자.

마음은 겸손하고 허탈하게 가져야 한다. 마음이 겸손하고 허탈하면 곧 의리라는 것이 들어와 자리를 잡는다. 마음속에 의리라는 것이 자리 잡게 되면 그 마음속에 허욕이라는 것이 들어가지 않는다.

"

-허기진 삶을 채우는 생각 한 잔 중-

"

성품속에 담긴 축복

성품속에 담긴 축복

성품속에 담긴 축복

성품은 행복의 비결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행복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자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감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정직한 사람입니다.

내면 깊이 행복한 사람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정직한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직하다는 것은 솔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투명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 부족함을 개선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행복이란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자신을 변화 시키는 데 있습니다.

또한, 행복한 사람은 절제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행복이란 욕심을 채움으로가 아니라

욕심을 다스림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행복이란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삶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성품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자족할 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결국, 행복도

성품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BAND 글 옮김-

살다보면

살다보면

살다보면

수많은 날들 중에

살다가 지치는 날이

어찌 없겠습니까

노력해도 안될 때

이게 뭐하자는 것인가 싶어

막막할 때가 있지요

문득 삶이 허무해지고

사막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있는것 같은 몹쓸 그 느낌

이해합니다

공감합니다

누구나 그럴 때가 있거든요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이

삶의 전쟁 속에서 운 좋게 하루를 견뎌 냈지만

또다시 시작될 내일에 대한 불안이 앞서는 날

살다 보면

어찌 또 살아지겠지요

살다 보면

어찌 또 살아내겠지요

그러다 보면

어둠을 뚫고 아침이 오듯

한 줄기 빛이 보이지 않을까요

-조미하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중-

내 마음 안에 부는 바람

내 마음 안에 부는 바람

내 마음 안에 부는 바람

한 곳에 가만히 뿌리내리고

진득하게 서 있고 싶은데

불어오는 바람 탓에

자꾸만 휘청거리고 넘어졌다

태풍이 지나간 후

정신을 차리면 낯선 곳이기도 했다

한자리에서 안정감을 바라던 나는

바람을 원망했다

저 바람만 불지 않으면

난 흔들릴 일이 없을텐데

이리저리 불안하게

날아다니는 것을 반복하던 어느 때,

나는 운 좋게도 바람이 불지 않고

비옥한 땅 위로 올 수 있었다

이제 내가 그동안 바라던 대로

한곳에서 안정적으로 서 있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곳에서도 종종 흔들렸다

바람이 불었나 싶어 고개를 돌려보면

어디에도 바람의 흔적은 없었다.

흐트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서 있는 이들 옆에서

나 혼자만 휘청 거리니 그 움직임은 크게 보였고

바람 탓을 할 수도 없었다

그제야 나는 알았다

나를 흔들었던 건 밖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아니라

내 마음 안에 부는 바람이었다는 것을

그것을 알고 난

지금도 여전히 곧잘 흔들리지만

그럴 때마다 이젠 밖을 둘러보지 않고

마음 안을 살핀다

마음에 이는 바람이 나갈 수 있게

길을 터고 기다릴 수 있는 여유와

덤덤함이 생겼다

잠시 흔들릴지언정

내가 서 있는 곳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민미레터 ‘쓰다듬고 싶은 모든 순간’ 중-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바르게 얘기할 줄 아는 사람

음악을 들으면, 금방 화가 풀리는 사람

받은 것만 기억하고, 베푼 건, 모두

잊어버리는 사람

"

너만 좋다면하는 말을, 자주 쓰지만

",

옳지 않은 일에는, 끝까지

"

안돼 하는 사람

",

가끔씩, 비가 내리면, 창가에 기대서서

눈시울을 적시는 사람

자신이 무척 괜찮은 사람인 걸,

토옹, 모르고 있는 사람

그러면서, 타인의 장점에는 눈밝은 사람

혹시, 누가

이런 사람 모르세요?

-이풀잎-

사는 일

사는 일

사는 일

쓸쓸함을 이기는 것은

쓸쓸함 뿐이다

눈물을 위로하는 것은

더 큰 눈물뿐이다

때로 슬픈 사랑은

슬픔이 껴안아 잠재우고

절망은 깊은 어둠에 묻혀야

깨어날 수 있다

사는 일이 다 그러지 아니하느냐

다 잃은 사람은

그 비움으로 생을 채운다

-류석우-

술 고픈 날

술 고픈 날

술 고픈 날

비가 와서 한잔

고달픈 삶에 한잔

바래버린 사랑에 한잔

대책 없는 세월에 한잔

금이 간 얕은 우정에 한잔

믿었던 사람의 배신에 한잔

살아 보려고 애쓰는 내게 한잔

핑계는 가지가지

이래저래 핑계 김에 한 병

술 마시는 날은

빡빡한 삶에서

예고 없이 가출하는 날

흐릿한 기억이

낡은 필름처럼 뚝뚝 끊기는 날

자신의 인생을

한발 물러서서 관찰할 수 있는 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보고 싶은 날

밀려오는 후회를

되돌리고 싶은 날

속 터놓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친구가 있음에 그나마 위안이 되는 날

통제력을 잃지 않기 위해

애써 태연하게 걷는 날

마음이 허전한 날

기쁨이 넘치는 날

친구야 술 한잔할까?

-조미하-

문득

문득

문득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이문재 ‘농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