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5일 토요일

“네 존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다”

“네 존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다”

“네 존재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의미다”

언젠가 당신 인생의

가장 큰 의미가 무엇인지 물었을 때,

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뭔가 뭉클하면서도 자기자신이 아닌

자식인 저를 인생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씀하시며 웃는 모습에

마음 한편이 아려오기도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의미는 있습니다.

그게 뭔지 곧바로 대답할 수 없는 사람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 곰곰이 생각해보면

분명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는 게 있지요.

하루하루를살아갈 힘이 돼주는

그런 근본적인 어떤 것이요.

만약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면,

이 글을 읽어보는 것이

조금은 도움이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우리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한,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잊히지 않고

죽을 수 있네.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 안에 그대로있고,

모든 기억이 여전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 있네.

자네는 계속 살아남을 수 있어.

자네가 여기 있는 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중-

나는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나는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나는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내 마음이 아픈 날도,

내 마음이 기쁜 날도

내 옆에 있으면서

함께 울어주고 웃어준 나.

아무도 모르는 그러한 시간을

언제나 함께 보내준 나.

그런 나를 내가 지금 꼭 안아줘요.

이 꽃은 이 세상에 유일무이한 꽃이고,

대체 불가한 꽃이고,

그 누구로도 바꿀 수 없는 꽃이고,

최고의 선물이며 최고의 의미입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꽃들 중에 가장 빛나고.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입니다.

가끔 내 존재의 겨울이 온다 해도,

나를 조금 더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기억해 주세요.

내 인생의 겨울은

의미 없는 시간이 아닙니다.

내 인생에 또 다른 축복의 시간이며

다음 봄을 준비하는 시간을 준 겨울입니다.

나의 또 다른 꽃씨를 품고 있는 겨울입니다.

고마워.

어떠한 순간에도 내가 나를 안아줄 때

내가 안전하다고 나를 믿게 되지요.

내 영혼이 나에게 안심해요.

어떤 순간에도 나만의 단 한 사람,

그 사람은 나입니다.

이 세상 유일무이한 내 꽃을 안아주는 나입니다.

내가 먼저 나를 내 품에 안아줘요.

-‘마음 추운 날 마음 코트’ 중-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아무리 힘들어도 오늘은 갑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또 내일은 옵니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밤이 지나면 새벽이 오듯 모든 것은 변해갑니다

오늘도 지구촌 어느 곳에는 지진이 일어나고

재난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답니다

단 하루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입니다.

너무 힘들게 살지 마십시오

너무 근심하지 마십시오

늘 슬픈 날도 없습니다

늘 기쁜 날도 없습니다

하늘도 흐리다가 맑고 맑다가도 바람이 붑니다

때로는 길이 보이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다시 열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당장은 어렵다고 너무 절망하지 마십시오

지나고 나면 고통스럽고 힘든 날들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한 번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나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겉만 보지 말고 그들을 나처럼 바라보십시오

행복한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람들과

불행한 조건인데도 행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행복한지

무엇 때문에 행복한지 바라보십시오

아무리 힘들어도

그대가 살아만 있다면 그것은 희망입니다

그대가 살아만 있다면 그것은 꿈입니다

오지 않는 봄은 없습니다

때로는 그대 슬픔이 얼마나 사치스러운 일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가난해도 병든 자보다 낫고

죽어가는 자보다 병든 자가 났습니다

행복은 무엇을 많이 가진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대는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대가 걷지 못해도

그대가 병들어도

살아 있는 한 축복입니다

그대의 가슴을 뛰게 하십시오

살아 있을 때 날개를 잃어 보는 것은 축복입니다

살아 있을 때 건강을 잃어 보는 것도 축복입니다

어려움이 지나고 나면 그대는 은혜를 압니다

걷지 못해도 뛸 것이고 뛰지 못해도 날것입니다

오늘 사는 것이 어렵다고 한탄하지 마십시오

사랑이 없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사랑하는 것만으로 이미 받았습니다

그대 주위에 누군가를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행복합니다

가장 큰 불행은 가진 것을 모르고 늘 밖에서 찾는 것입니다

준 만큼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교할 수 없는 게 사랑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밭도 다가가서 보면

기대만큼 아름답지 않습니다

오늘도 지구촌에서는 슬픈 소식들이 날아옵니다

그리고 기쁜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그대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대를 무덤으로 인도하지 마십시오

-이욱환-

괜찮으십니까

괜찮으십니까

괜찮으십니까

괜찮으십니까.

정말로 괜찮은 건가요.

목표가 어렴풋이 보이지만

손에 닿지 않아 어렵지는 않은가요.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하루와

어깨에 짊어진 삶의 무게를

간신히 버티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당신이 괜찮다면

저 또한 괜찮을 것 같은데

정말로 괜찮으십니까.

괜찮다고 이야기해 줄 누군가가

곁에 있으십니까.

혹시

누군가 건네는 안부가

진심 어린 말처럼 들리지 않나요.

괜찮냐고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삶 깊숙한 곳으로

걸어 들어가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정말로 괜찮아진 것 같습니다”라며

담담히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진심을 다해 묻고 싶습니다.

괜찮냐는 나의 물음이

당신의 마음으로 잔잔히 흘러들어가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행복하게 미소 지으며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적셔졌으면 좋겠습니다.

정 말 로,

괜찮으십니까.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복잡한 세상살이 겪어 보니

그저 옆자리 한편 쉬이 내어 주는

마음 편한 사람이 좋더라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

자기 돈 자랑하는 사람

자기 배운 것 많다 으스대는 사람 제쳐 두고

내 마음 가는 편한 사람이 좋더라

사람이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데 있어

겸손하고 계산하지 않으며

조건 없이 나를 대하고

한결같이 늘 그 자리에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으면 내 삶 흔들리지 않더라

더불어 산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소중히 하고

서로에게 친절할 줄 알며

삶의 위로가 된다는 것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숨 한 번 고를 수 있게

그늘이 되어 주는

그런 마음 편한 사람이 좋더라

그렇게 마음 편히 사는 것이 좋더라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를 반성하며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참사람이 되어야겠더라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괜찮은 사람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좋은 사람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소중한 사람이야”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음을 기뻐하고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음을 좋아하고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음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이 내 옆에 있어주길 간절히 소망하나요?

존재감을 간절히 느끼기 원하는 나를 알아차렸나요?

괜찮아요. 나는 나를 재양육해 줄 수 있어요.

내 안의 소리가 말을 해요.

“내 나무의 뿌리가 없어서 자꾸 쓰러져요.

내 나무의 뿌리를 내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누가 다가올 때 나를 흔들까봐 겁이 나요.

뿌리째 뽑혀 죽을 것만 같아서요.

내 존재의 뿌리가 없어서 그래요.

내 나무의 뿌리가 없어 죽을까봐 그래요.“

사람들은 힘든 순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지만

그게 잘 안돼요.

뿌리가 흔들려 뽑혀버릴까 무서운데

열매 맺을 것을 상상하라고 하는 거 같아요.

다 괜찮아요.

내가 나를 다시 양육할 수 있어요.

내 뿌리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내가 나에게 말해 주세요.

내 존재감은 관계를 통해서 다시 누군가를 살려요.

모든 관계는 존재감을 주고받는 특별 무대에요.

내 옆에 있는 한 사람에게 나도 존재감을 선물할 수 있어요.

-‘마음 추운 날 마음 코트’ 중-

귤을 좋아하는 아내

귤을 좋아하는 아내

귤을 좋아하는 아내

저는 결혼 8년차에 접어드는 남자입니다. 저는 한 3년전쯤에 이혼의 위기를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심적 고통이야 경험하지 않으면 말로 못하죠. 저의 경우는 딱히 큰 원인은 없었고 주로 와이프 입에서 이혼하자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오더군요.. 그리고 저도 회사생활과 여러 집안일로 지쳐있던 때라 맞받아쳤구요.

순식간에 각방 쓰고 말도 안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대화가 없으니 서로에 대한 불신은 갈수록 커갔구요.. 사소한 일에도 서로가 밉게만 보이기 시작했죠..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혼의 타이밍만 잡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 아들도 눈치가 있는지 언제부턴가 시무룩해지고 짜증도 잘내고 잘 울고 그러더군요.. 그런 아이를 보면 아내는 더 화를 불같이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 였구요.. 계속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아이가 그러는 것이 우리 부부때문에 그런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요.. 가끔 외박도 했네요.. 그런데 바가지 긁을 때가 좋은 거라고 저에 대해 정내미가 떨어졌는지 외박하고 들어가도 신경도 안쓰더군요.. 아무튼 아시겠지만 뱀이 자기꼬리를 먹어 들어가듯이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러기를 몇달..하루는 늦은 퇴근길에.. 어떤 과일아주머니가 떨이라고 하면서 귤을 사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기에 남은 귤을 다 사서 집으로 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주방탁자에 올려놓고 욕실로 바로 들어가 씻고 나오는데, 와이프가 내가 사온 귤을 까먹고 있더군요..

몇개를 까먹더니 하는 말이 "귤이 참 맛있네" 하며 방으로 쓱 들어가더군요. 순간 제 머리를 쾅 치듯이 하나의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아내는 결혼전부터 귤을 무척 좋아했다는 것하고, 결혼후 8년동안 내 손으로 귤을 한번도 사들고 들어간 적이 없었던 거죠..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생각치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순간 먼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예전 연애할 때에 길가다가 아내는 귤좌판상이 보이면 꼭 1000원어치 사서 핸드백에 넣고 하나씩 사이좋게 까먹던 기억이 나더군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울컥해져서 내 방으로 들어가 한참을 울었답니다. 시골집에 어쩌다 갈때는 귤을 박스채로 사들고 가는 내가 아내에게는 8년간이나 몇백원도 안하는 귤한개를 사주지 못 했다니 맘이 그렇게 아플수가 없었습니다.

결혼 후에 어느덧 나는 아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신경을 전혀 쓰지 않게되었다는걸 알게 됐죠.. 아이문제와 내 살기 바쁘다는 이유로 말이죠.. 반면 아내는 나를 위해 철마다 보약에 반찬 한 가지를 만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신경 많이 써 줬는데 말이죠..

그 며칠 후에도, 늦은 퇴근길에 보니 그 과일좌판상 아주머니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또 샀어요.. 그리고 저도 오다가 하나 까먹어 보았구요.. 그런데 며칠전 아내 말대로 정말 맛있더군요.. 그리고 들어와서 살짝 주방탁자에 올려놓았구요.. 마찬가지로 씻고 나오는데 아내는 이미 몇 개 까먹었나 봅니다.

내가 묻지 않으면 말도 꺼내지 않던 아내가

" 이 귤 어디서 샀어요? "

" 응 전철입구 근처 좌판에서 "

" 귤이 참 맛있네 "

몇 달만에 아내가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잠들지 않은 아이도 몇알 입에 넣어주구요... 그리고 직접 까서 아이 시켜서 저한테도 건네주는 아내를 보면서 식탁위에 무심히 귤을 던져놓은 내 모습과 또 한번 비교하게 되었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걸 찾은 듯 집안에 온기가 생겨남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아내가 주방에 나와 아침을 준비하고 있더군요... 보통 제가 아침 일찍 출근하느라 사이가 안 좋아진 이후로는 아침을 해 준 적이 없었는데.. 그리고 그냥 갈려고 하는데, 아내가 날 잡더군요.. 한 술만 뜨고 가라구요..

마지못해 첫술을 뜨는데, 목이 메여 밥이 도저히 안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주체할 수 없이 눈물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도 같이 울구요.. 그리고 그동안 미안했다는 한 마디 하고 집을 나왔습니다. 부끄러웠다고 할까요...

아내는 그렇게 작은 한 가지의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작은일에도 감동받아 내게로 기대올수 있다는걸 몰랐던 나는 정말 바보 중에도 상바보가 아니었나 싶은 게 그간 아내에게 냉정하게 굴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워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이후, 우리부부의 위기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가끔은 싸우지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귤이던 무엇이든 우리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주위를 둘러보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 말입니다.

-‘좋은생각’ 중-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당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

사랑해 주고 싶다.

꼭 안아 주고 싶다.

지금 이곳에서 숨 쉴 수 있고

살아 있음에 행복할 수 있도록

토닥여 주고 싶다.

많은 것을 쥐고 있지 않아도

지금 이곳에서 행복할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

많이 소유할 수 없음에 아쉬워하기보다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자고

그 행복에 눈물겨울 수 있는 여유를 갖자고

그렇게 당신에게 말해 주고 싶다.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꼭 말해 주고 싶다.

비록 삶이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당신 마음속 깊이 심어 주고 싶다.

넘어진 자리에서

툭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사람

자신의 운명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

스스로 미소 지을 수 있는 사람

당신이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중-

나에게 고맙다

나에게 고맙다

나에게 고맙다

답답하지 않니,

그렇게 남들 시선에 맞춰 사는거 말이야

남들을 위해 하는 말이 아닌

너 스스로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

왜 너는 남들의 눈으로 너를 바라보니

너 자신을 비춰 내면을 보란 말이야

남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세상이 원하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

남을 위해서 하는 그 말들은

정작 너에게 필요한 말이 아니었을까

상대방에게 건네던 말들

괜찮니?

네 잘못이 아니야.

조금 늦어도 괜찮아.

수고했어, 오늘도.

이미 넌 충분해.

이 모든 말들은

나 자신에게 먼저 해 줬어야 했다

-전승환 ‘나에게 고맙다’ 중-

우리,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우리,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우리,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알고 있어.

너희는 점점 커가고

너희들의 세계는 더 견고해지겠지.

알고 있어.

그 세계에서는 딸은 더 이상

잠자리에서 울지 않고

아들은 더 이상 빛나는 말을

내게 쏟아내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그렇지만,

엄마는 역시 알고 있어.

그 과정을 통해 너희가

더 큰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엄마는 너희가 마음껏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게

묵묵히 지켜봐야 한다는 걸.

그러니 나의 아이들아, 알아주렴.

엄마가 언제나 너희 옆에 있다는 걸.

엄마는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온 것처럼,

‘지금, 여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잊지 않으려고 노력할게.

늘 함께 행복해지려고 노력할게.

지금 내가 서 있는 현재가,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그립다는 건

논리적으로 모순이야.

그러나 엄마 마음은 그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너희를 중심으로 휘어서

한 공간에 있는 것 같아.

너희와 함께 한 모든 순간,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생의 모든 순간.

엄마는 늘 가슴 벅찰 만큼 충만했고,

충만할 거야.

나의 딸, 그리고 아들.

나에게로 와줘서

나를 엄마라고 불러줘서

나에게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 펼쳐줘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참 고마워.

우리, 오늘을 행복하게 살자.

-‘차마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한마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