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1일 금요일

행복하게 살기위한 5少 13多

행복하게 살기위한 5少 13多

행복하게 살기위한 5少 13多

○ 5少

01. 소식(少食)

과식하지마라. 십장생의 동물들은 위의 80%에만 음식을 채웠다.

02. 소언(少言)

말을 많이 하지마라. 귀가 2개이며 입은 하나뿐인 이유를 알라.

03. 소노(少怒)

화를 내지마라. 스트레스가 극심해 나의 육체를 병들게 한다.

04. 소욕(少慾)

욕심은 만병의 근원이다. 사망의 지름길이다.

05. 소차(少車)

가능하면 많이 걷고 차를 적게 탄다. 다리는 제2의 심장이다. 이 심장은 걸을 때에만 운동한다.

○ 13多

01. 다견(多見)

많이 보고 새로운 것을 배워라. 세상과 주변은 이해한 만큼 보인다.

02. 다동(多動)

많이 움직여 많은 근육을 사용하라. 그래야만 건강이 유지된다.

03. 다욕(多浴)

따뜻한 물로 매일 목욕하라. 체온을 상승시켜 면역력을 수배 올려주므로 병이 사멸된다,

04. 다설(多泄)

"눈물. 콧물. 땀. 대ㆍ소변" 을 잘 배설하라. 특히대변은 하루에 한번 정해진 시간에 배설함으로 장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특별관리가 필수이다.

05. 다접(多接)

남녀가 서로 생각하고 만져주고, 접촉하면 활력이 생긴다. 생체 에너지의 활성은 이 때 일어나 기를 잘 나누어 줌으로 기분을 좋게하여 만사가 성사되게 한다.

06. 다소(多笑)

많이 웃어라. 웃음은 건강을 준다. 일소일소 일노일노

07. 다망(多忘)

될 수 있는 대로 지나간 과거를 잊어라. 과거는 다시 오지 않는다. 학습 아닌 과거 삶의 기억은 현실에 혼란과 분란을 야기한다.

08 . 다정(多靜)

고요한 마음을 자주 가져라. 그리고 명상을 많이 하자. 평안과 자유를 볼 수 있는 새로운 눈이 생겨 너무 커서 보지못하였던게 보이게 된다.

09. 다용(多容)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너그러운 마음을 갖자. 세상에 당신이 남길 것이란 사랑 뿐이다.

10. 다인(多忍)

매사에 많이 참는 습관을 들이고 끝까지 참자. 인내는 사랑의 결실을 안겨준다.

11. 다용(多勇)

매사에 용기를 가져라 주저하면 오래 못 살고 얻는 것이 없다. 용기있는 자가 대인을 얻는다.

12. 다애(多愛)

사랑을 많이 하자. 사랑은 생동력을 주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사랑은 생동력을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허물 많은 사람의 허물을 사랑은 가려준다.

13. 다보(多步)

가능한 많이 걸어라 걷는 것이 건강을 좋게한다. 걷는 것은 분명히 건강을 좋게한다. 다리는 제2의 심장이다.

-‘선조들의 지혜’ 중-

말투는 그릇의 역할을 한다

말투는 그릇의 역할을 한다

말투는 그릇의 역할을 한다

춘추전국시대 제(濟)나라의 유명한 정치가 안영이 제나라 왕 경공을 모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왕이 사냥을 나갔는데 사냥지기가 자신의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부주의로 왕이 사냥한 사냥감을 잃어버렸습니다. 왕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그 자리에서 사냥지기의 목을 베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같이 사냥을 나갔던 주변의 신하들은 모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바라보고만 있었습니다.

이 때 안영은 경공에게 직접 충고하지 않고 우회하는 전술인 "우직지계(迂直之計)"를 선택하였습니다. 곧장 가는 것보다 우회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손자병법"에 나오는 계책입니다. 안영은 사냥지기를 끌고 나오라고 해서 그에게 큰 소리로 세 가지 죄목으로 추궁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세 가지 죄를 범했다. 첫째, 너의 맡은 바 임무인 군주의 사냥감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더 큰 잘못은 군주로 하여금 한낱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이게 했으니 부덕한 군주로 만든 것이다. 나아가 우리 군주가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지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한낱 사냥감 때문에 사람을 죽인 군주라고 비난받게 만드는 것이 너의 세 번째 죄다. 네가 이러고도 살아남기를 바라느냐!"

안영이 사냥지기를 추궁하는 말 속에는 우회하여 군주에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왕은 자신이 사냥지기를 죽이면 그 결과가 좋지 않을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냥감 때문에 분노가 지나쳐서 사람을 죽이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냥지기를 놓아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안영은 자신이 모시는 주군과 직접적으로 충돌하지 않고, 우회적인 방법으로 신하된 도리를 다하고 자신의 주군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였던 것입니다.

세상사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곧장 가는 직설화법 보다는 돌려서 말하는 우회화법이 더욱 지혜로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유난히 언변이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목소리가 부드러운 탓도 있지만 직설적이 아니라 우회적인 표현으로 본인의 의사전달은 물론 효과도 거둡니다.

물론 본인의 부단한 노력과 지적인 자산이 풍부한 탓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화법을 가르켜 "담언미중(談言微中)"이라고 합니다. "완곡한 말로 정곡을 찌름이라는 뜻"입니다.

진(秦)나라에 우스운 이야기를 잘하는 우전(優氈)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키는 아주 작았지만 그가 하는 우스운 말 가운데에는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주는 도리가 들어 있었으므로 진시황도 그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진시황은 황제의 수렵림을 넓혀 동쪽으로는 함곡관(지금의 하남성 영보현 동북쪽)에서 서쪽으로는 옹(지금의 섬서성 보계시 동쪽)까지 넓히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우전이 간언합니다.

"좋습니다. 그곳에다 많은 짐승을 기르다가 적군들이 동쪽으로 침범해 오면 사슴들로 하여금 뿔로서 적을 막아내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진시황은 이 말을 듣고 껄껄 웃더니 자신의 계획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여 즉시 중단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전의 우회화법이 진시황의 잘못된 계획을 수정하도록 한 것입니다.

물을 유리컵에 담으면 마시는 물이 되고, 세숫대야에 담으면 씻는 물이 됩니다.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그 용도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말에서는 말투가 그릇의 역할을 합니다. 같은 말을 해도 어투가 퉁명스럽거나 공격적으로 느껴지면 본연의 뜻은 그것이 아니라고 해도 듣는 사람은 마음이 상하거나 괜한 오해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말투란 사전적 의미로 "말을 하는 버릇이나 본새"를 의미합니다. 대화를 하면서 왠지 모르게 호감이 생기거나 신뢰가 가는 사람은 말투가 좋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성격이 나쁠 것 같다거나 짜증을 잘 낼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은 말투가 안 좋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말투는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보니 자신의 말투가 어떤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어떤 말투를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것이 경쟁력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야기 고사성어’ 중-

너를 위하여

너를 위하여

너를 위하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 한다.

가만히 눈을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 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김남조-

현명한 사람이 되려면 배워라

현명한 사람이 되려면 배워라

현명한 사람이 되려면 배워라

생활의 본보기가 될 만한 위대한 지혜의 말씀을 금언(金言)이라고 한다. 금언은 천만금보다도 소중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이스라엘의 금언 하나를 소개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 누구냐.

모든 사람한테서 배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누구냐.

자기가 자기하고 싸워 이기는 사람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누구냐.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이 세상의 최대의 현인이 누구냐.

모든 사람한테서 배우는 사람이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면 만인이 나의 스승이다.

배움의 정신은 겸손의 정신이다.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항상 배워야 한다.

이러한 자세를 평생교육이라고 일컫는다.

평생교육의 대표적 실천자로서 나는 두 사람을 들고 싶다.

한 분은 링컨이요, 또 한 분은 공자(孔子)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은 집이 너무 가난하여 초등학교 1학년밖에 못다녔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교육의 기회로 삼아라"라는 좌우명을 만들고 일생 동안 독학자습했다.

그는 누구한테서나 배웠다. 농부를 만나면 농부한테서 배우고 상인을 만나면 상인한테서 배웠다. 마침내 그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 되었다. 배우고자 하는 의지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천추만대의 위대한 스승인 공자는 이렇게 말했다. "세 사람이 같이 가면 반드시 내가 배울 만한 선생이 있다." 부지런한 사람한테서 부지런의 덕을 배우고 겸손한 사람한테서는 겸손의 덕을 배운다.

평생교육의 정신이 공자를 인류의 뛰어난 교성(敎聖)으로 만들었다. 위대하도다, 교육의 힘이여, 우리는 근면한 학습인이 되어야 한다.

-‘안병욱 에세이집’ 중-

와이로蛙利鷺 이야기

와이로蛙利鷺 이야기

와이로(蛙利鷺) 이야기

고려시대 의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 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했다.

唯我無蛙 人生之恨

(유아무와 인생지한)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게 인생의 한이다)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 집(이규보 집)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는 과거(科擧)에 낙방(落榜)하고 마을에도 잘 안 나오며, 집안에서 책만 읽으면서 살아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궁금증이 발동(發動)한 임금은 다시 그 집으로 돌아가서 사정사정한 끝에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었다. 잠자리에 누웠지만 집 주인의 글 읽는 소리에 잠은 안오고해서 면담(面談)을 신청(申請)했다.

그리고는 그렇게도 궁금하게 여겼던 "唯我無蛙 人生之恨(유아무와 인생지한)"이란 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옛날에 노래를 아주 잘하는 꾀꼬리와 목소리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꾀꼬리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하는데 까마귀가 꾀꼬리한테 내기를 하자고 했다. 바로 "사흘 후에 노래 시합을 하자"는 거였다. 백로(白鷺)를 심판(審判) 으로 하여 노래시합을 하자고 했다.

이 제안에 꾀꼬리는 한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노래를 잘 하기는커녕, 목소리 자체가 듣기 거북한 까마귀가 자신에게 노래 시합을 제의 하다니..

하지만 월등한 실력을 자신했기에 시합(試合)에 응(應)했다. 그리고 3일동안 목소리를 더 아름답게 가꾸고자 노력했다. 그런데, 반대로 노래시합을 제의한 까마귀는 노래 연습은 안하고 자루 하나를 가지고 논두렁의 개구리를 잡으러 돌아 다녔다. 그렇게 잡은 개구리를 백로(白鷺)한테 뇌물로 가져다주고 뒤를 부탁한 것이었다.

약속한 3일이 되어서 꾀꼬리와 까마귀가 노래를 한 곡씩 부르고 심판인 백로(白鷺)의 판정을 기다렸다. 꾀꼬리는 자신이 생각해도 너무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잘 불렀기에 승리를 장담했지만, 결국 심판인 백로(白鷺)는 까마귀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동안 꾀꼬리는 노래시합에서 까마귀에 패배한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서 백로가 가장 좋아하는 개구리를 잡아다주고, 까마귀가 뒤를 봐 달라고 힘을 쓰게 되어 본인이 패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후 꾀꼬리는 크게 낙담하고 실의에 빠졌다. 그리고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라는 글을 대문 앞에 붙혀 놓았다고 한다.

이 글은 이규보(李奎報)선생이 임금한테 불의와 불법(不法)으로 뇌물을 갖다 바친 자에게만 과거 급제의 기회를 주어 부정부패로 얼룩진 나라를 비유(比喩)해서 한 말이었다.

와(蛙, 개구리 와)

이(利, 이로울 이)

로(鷺, 백로 로)

이규보(李奎報)선생 자신(自身)이 생각해도, 그의 실력(實力)이나 지식(智識)은 어디에 내놔도 안떨어지는데 과거를 보면 꼭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돈도 없고, 정승(政丞)의 자식(子息)이 아니라는 이유(理由)로 과거를 보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자신은 노래를 잘하는 꾀꼬리와 같은 입장이지만, 까마귀가 백로(白鷺)한테 개구리를 상납한 것처럼 뒷거래를 하지 못하여 과거에 번번히 낙방하여 초야(草野)에 묻혀 살고 있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임금은 李奎報선생의 품격이나, 지식이 고상(高尙)하기에 자신(自身)도 과거(科擧)에 여러 번 낙방(落榜)하고 전국(全國)을 떠도는 떠돌이인데, 며칠 후에 임시(臨時) 과거(科擧)가 있다 하여 개성으로 올라가는 중 이라고 거짓말을 하였다. 그리고 궁궐(宮闕)에 돌아와 즉시 임시 과거를 열 것을 명(命)하였다고 한다.

과거(科擧)를 보는 날, 이규보선생도 뜰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마음을 가다듬으며 준비(準備)를 하고 있을 때 시험관이 내 걸은 시제(詩題)가 바로 “唯我無蛙 人生之限” 이란 여덟 글자였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를 생각하고 있을 때, 이규보 선생은 임금이 계신 곳을 향해 큰 절을 한 번 올리고 답을 적어 냄으로서 장원급제(壯元及第)하여 차후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와이로"(蛙利鷺/唯我無蛙人生之恨)란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오늘의 고사성어’-

지금이 좋다

지금이 좋다

지금이 좋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나는 그냥 좋다

궂은 날이라 생각하며

걱정이 앞섰던 지난날보다

순리대로 받아들이는 지금이 좋다

내 탓이라며

다그치고 고민했던 시간들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았음을 깨달은 지금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모든 게 여유로워

세상이 아름답다

작은 것에 감사하니

좋은 에너지가 넘쳐

웃음이 가득해서 좋다

지금이 좋다

내일도 분명 좋을 것이다

-조미하-

그런 날 있더라

그런 날 있더라

그런 날 있더라

뜨거운 커피 한 잔

두 손 가득 감싸도

마음에 한기가 느껴지는 날

복잡한 거리에서 갈 길 잃고

두리번거리는 날

코미디 영화를 보는데도

주르르 눈물이 흘러

마지막까지 객석에 남은 날

그런 날 꼭 있더라

소주 한잔 마시려고

단골 포장마차에 갔는데

자리가 없어 되돌아온 날

처진 어깨 보이기 싫어

어두운 골목길로 황급히 숨은 날

슬픈 것도

불행한 것도

외로운 것도 아닌데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허전함이 묻어나는 날

친구야

오늘이 그런 날인 거 같아

이상하지?

-조미하-

아프지 마라 제발

아프지 마라 제발

아프지 마라 제발

표시 내지 않으려

더 크게 웃고 밝은 표정을 짓는

너의 모습에 맞장구를 치지만

가슴에 알 수 없는 통증이 밀려온다

들키고 싶지 않다는 걸 알아

대책 없이 눈치만 빨라서

표정 하나 말투만 들어도

네 속이 어떻다는 걸 아는데

어떤 위로도

어떤 말로도

표현하지 못한 채

고작 네 곁에 있어주는 게 최선임을...

아프지 마라 제발

그만하면 평생 느낄 고통 모두 앓았다

이젠 속으로만 곪아 있지 말고

한 번씩 터트리며 살아가보자

너의 소중한 인생

한 번뿐인 이 삶을

포기하기엔 너무 아깝잖아

다음 생을 기약하지 말고

남은 이 생을 바꿔봐

늦지 않았어 늦지 않았어

-조미하-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

사랑별 반짝이는 날이면

별빛 쏟아지는 날이면

총총 총 눈동자에 내려앉은 날이면

그 별빛 아래 내가 있습니다

그리워서라기보다는

고독과 맞서려고

보고 싶다기보다는

곁에 머물고 싶은 까닭에

그 별빛이 내 가슴을 파고드는 날이면

별은 있고 그대 없어

참으려

들썩이지 않아도

눈물이 납니다

<너니까>

이쁘다

고웁다

꽃이라서가 아니라

맑다

따뜻하다

봄이라서가 아니라

분홍빛 입술

꽃등 켠 눈동자

너라서 그렇다

-김학주 시인-

사랑입니다

사랑입니다

사랑입니다

생각해서 주는 좋은 말도

잔소리로 생각하면 듣기 싫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모두 맞는 말이었습니다

듣고 싶은 말만 듣고

간직하고 싶은 말만 간직하니

진정 사랑으로 조언한 말은

귀에 들리지 않는 겁니다

마음에 가시가 있으면

수시로 찔러 대 아픕니다

남도 상처 내고

나도 상처 내니

늘 상처투성입니다

누구나 자기중심적이어서

남이 주는 상처는 아프다 하면서

내가 준 상처는 기억도 못 하며

남 탓만 합니다

모든 건 내 마음이 시키는 일입니다

사랑이라 생각하며 받아들이면

고맙고 감사함이 넘치게 됩니다

마음도 평화롭고 행복하지요

모든 걸 사랑으로 받아들이세요

당신을 사랑하는 맘이 없으면

무관심할게 분명하니까요

당신에게 주는 사랑이고 관심입니다

-조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