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2일 일요일

9월 5일 오늘의 꽃

9월 5일 오늘의 꽃

9월 5일 오늘의 꽃

이 름 : 느릅나무Elm)

학 명 : Ulmus davidiana var. japonica

과 명 : 느릅나무과

분 포 : 한국·일본·사할린·쿠릴 열도·중국 북부

서 식 : 산과 들

크 기 : 높이 20m, 지름 60cm

개 화 : 3월

꽃 말 : 신뢰(trust)

춘유(春楡) 또는 가유(家楡)라고도 한다. 높이는 20m, 지름은 60cm이며,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적갈색의 짧은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타원형이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고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 앞면은 거칠고 뒷면 맥 위에는 짧고 거센 털이 나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3∼7mm이고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7∼15개가 모여 달린다. 화관은 종 모양이다. 열매는 시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 모양이며 길이가 10∼15mm이고 5∼6월에 익으며 날개가 있다.

봄에 어린 잎은 식용한다. 한방에서 껍질을 유피(楡皮)라는 약재로 쓰는데, 치습(治濕)·이뇨제·소종독(消腫毒)에 사용한다. 목재는 건축재·기구재·선박재·세공재·땔감 등으로 쓰인다. 한국·일본·사할린·쿠릴 열도·중국 북부·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9월 4일 오늘의 꽃

9월 4일 오늘의 꽃

9월 4일 오늘의 꽃

이 름 : 뱀무(Geum)

학 명 : Geum japonicum

과 명 : 장미과

분 포 : 한국·일본·중국

서 식 : 산과 들

크 기 : 높이 25∼100cm

개 화 : 6월

꽃 말 : 만족된 사랑(satisfied love)

산과 들에서 자란다. 높이 25∼100cm이다. 전체에 털이 난다.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깃꼴로 갈라지며, 옆의 작은잎은 1∼2쌍이고 작으며 작은잎 같은 부속체가 있다. 꼭대기 작은잎은 넓은 달걀 모양으로서 크고 흔히 3개로 갈라지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3∼6cm이다. 양면에 짧은 털이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작으며 3개로 갈라지고 잎처럼 생긴 턱잎이 있다.

꽃은 6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린다. 작은꽃자루에 벨벳 같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빽빽이 나고 꽃이 핀 뒤 젖혀진다. 열매는 수과가 둥글게 모여 있는 형태이며 나비 약 15mm이다. 암술대는 끝까지 남으며 갈고리와 비슷하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 이뇨제로 쓰기도 한다.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별을 보면서

별을 보면서

별을 보면서

내 별이

하늘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꿈을

깨우지 마십시오.

누구나 별 한 개의

임자일 수 있다는 꿈 같은 말을

그대로 믿게 하십시오.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해

어두운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은

가난한 이의 희망임을

알게 하십시오.

이제, 어둔 길을 달려와

별빛 먼저 뿌려놓고

여름 밤을 서서히 메워나갈

저 별의 임자는

오늘, 꼭 당신이어야 합니다.

-정두리-

꽃은 핀다

꽃은 핀다

꽃은 핀다

땡볕이 화살처럼 쏟아지는

돌 틈에서도, 모래 가운데서도

꽃은 핀다

비바람이 내리꽂는 벼랑 끝에서도,

숨을 헐떡거리는 물속에서도

꽂은 핀다

벌나비가 오지 않아도 꽃은 핀다

열매를 맺지 못해도 꽃은 핀다

때려 죽여도 꽃은 핀다

내일 이름 없이 그냥 꺾일 때 꺾일지라도

메마른 세상에 한 줄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꽃은 그렇게 말없이 활짝 핀다

-김형태-

나무들도

나무들도

나무들도

우리들이 만나면

서로 이야기하듯

나무들도

저렇게 모여 서선 이야기하나 봅니다.

봄엔

봄 이야기

여름엔

여름 이야기

가을엔

가을 이야길 하다가두

겨울이 오면

헐벗은 채 입을 꼭 다물고

오는 봄을 기다리며

나무들도 살아가나 봅니다.

-신석정-

고건 모르지요

고건 모르지요

고건 모르지요

어둠이

커다란 어둠이

꽃들을 재웠다고

큰소리치치만

꽃들은

자는 척

향기로 이야기 나누는걸

어둠은

고건 모르지요

-이화주-

삶의 과정이 행복인 것을

삶의 과정이 행복인 것을

삶의 과정이 행복인 것을

산 꼭대기에 오르면 행복할 거라 생각 하지만 정상에 오른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어느 지점에 도착하면 모든 사람이 행복 해지는 그런 곳은 없다.

같은 곳에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다. 같은 일을 해도 즐거운 사람이 있고, 불행한 사람이 있다. 같이 음식을 먹지만, 기분이 좋은 사람과 기분 나쁜 사람이 있다.

좋은 물건, 좋은 음식, 좋은 장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대하는 태도이다. 무엇이든 즐기는 사람에겐 행복이 되지만, 거부하는 사람에겐 불행이 된다.

정말 행복한 사람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일을 즐거워하는 사람, 자신이 가진 것을 만족해 하는 사람,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사람, 갈 곳이 있는 사람, 갖고 싶은 것이 있는 사람이다.

"

-죽어도 행복을 포기하지 마라 중-

"

나뭇잎을 닦다

나뭇잎을 닦다

나뭇잎을 닦다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가랑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저 봄비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기뻐하는 것을 보라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가 고이고이 잠드는 것을 보라

우리가 나뭇잎에 얹은 먼지를 닦는 일은

우리 스스로 나뭇잎이 되는 일이다

우리 스스로 푸른 하늘이 되는 일이다

나뭇잎에 앉은

먼지 한번 닦아주지 못하고 사람이 죽는다면

사람은 그 얼마나 쓸쓸한 것이냐

-정호승-

마음

마음

마음

아침 저녁

방을 닦습니다

강바람이 쌓인 구석구석이며

흙냄새가 솔솔 풍기는 벽도 닦습니다

그러나 매일 가장 열심히 닦는 곳은

꼭 한 군데 입니다

작은 창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그곳

그곳에서 나는 움켜쥔 걸레 위에

내 가장 순수한 언어의 숨결들을 쏟아붓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찾아와 앉을 그 자리

언제나 비어 있지만

언제나 꽉 차 있는 빛나는 자리입니다

-곽재구-

바로 말해요

바로 말해요

바로 말해요

바로 말해요 망설이지 말아요

내일 아침이 아니에요 지금이에요

바로 말해요 시간이 없어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보고 싶었다고 말해요

해가 지려고 해요 꽃이 지려고 해요

바람이 불고 있어요 새가 울어요

지금이에요 눈치 보지 말아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그리웠다고 말해요

참지 말아요 우물쭈물하지 말아요

내일에는 꽃이 없어요 지금이에요

있더라도 그 꽃이 아니에요

사랑한다고 말해요

좋았다고 말해요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