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 월요일

곱게 물들고 곱게 물들여라

곱게 물들고 곱게 물들여라

곱게 물들고 곱게 물들여라

누구와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내가 물듭니다.

고운 사람과 가까이 하면

내가 곱게 물듭니다.

꼬운 사람과 가까이 하면

내가 꼽게 물듭니다.

내가 남에 의해

물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나로 인해

그 누군가도 물듭니다.

내가 고운 사람이면

그 누군가도 곱게 물듭니다.

내가 꼬운 사람이면

그 누군가도 꼽게 물듭니다.

내가 남을 물들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남에 의해

꼽게 물들지 않고,

고운 사람만 내 가까이 두는

비결은 오직 하나 뿐입니다.

"내가 먼저 곱게 물들어서

남을 곱게 물들이는 것." 입니다.

"

-박승원의 1일10분 중에서-

"

버림

버림

버림

이 세상에 버림받은 것이

어디 하나 둘이랴...

꽃도

꽃잎을 버리고

나무도 잎을 버리지 않는가...

구름도 무게를 버리고

애 벌레도 몸을 버리지 않던가...

버릴땐 다 아프지 않겠는가

아픈 만큼 더 성숙해지지 않던가...

살다보면 버려야 할 것들도

있지 않던가

무거우면

멀리 갈 수 없으니 버릴 건

과감히

버릴 줄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야 삶이 더 충만해지지 않겠는가

-유지나-

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을 전혀 안해도

따스한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말과 침묵이 균형을 이루려면

얼마나 오래 덕을 닦아야 할지.

침묵을 잘 지킨다고

너무 빨리 감탄할 일도 아니고,

말을 잘 한다고

너무 많이 감탄할 일도

아닌 것 같아

판단은 보류하고

그냥 깊이 생각해보자.

사랑있음과 사랑없음의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인-

가을의 약속 / 류오주

가을의 약속 / 류오주

가을의 약속 / 류오주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 하지마라

가을은 또다른 세상을 꿈꾸며

꽃피는 봄날을 약속 했으니

임무를 마치고 떠날때를 알고

마지막 한잎까지 혼신의 정열로

자신을 활활 불사르고 떠나는

저 가을이 아름답지 아니한가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간사한 인간에 마음이 변할뿐

추상가 몽상가 들이 모여

왈가왈부 열변을 토하며

물고 뜯고 씹어도 가을처럼

철이들면 결국 조금 늦을 지라도

모두 제자리도

돌이가게 되있으니

내가 떠나면 모든게

다시볼수 없음이라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행복의 열쇠를 드립니다

오늘 어두웠던 마음에 행복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마음에 닫혀진 미움의

문이 있었다면 미움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부드럽지 못한 말로 남에게 상처를 준

칼날의 문이 있다면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나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한 문이 있다면

내일에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믿음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내가 남에게 먼저 손 내밀지 못하는 닫혀진 배려의

문이 있다면 내일에는 먼저

손내밀 수 있는 배려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문득 수고로 일관하며 노력하는 발의

지침을 알지 못하는 문이 있다면

수고의 문턱을 알 수 있게 노력하는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행여 사랑에 갈급하여 헤메이는 주소없는 빈사랑이

있다면 사랑을 찾아 나설 수 있는

그리움의 열쇠를 드리려 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랑이 잉태되는 날에

그 열쇠를 다른 이를 위해 소중히

간직하길 바랍니다.

건너편의 행복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서는

자에게 나룻배의 노를 풀 수 있는 희망의

열쇠를 드리려 하니 천상의 노래로

힘차게 저어 가십시요.

그리하여 생의 찬미를 느끼고 닫혀있던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는 고귀한 열쇠를

날마다 가슴에 달고 오늘의 삶의 여정

더 높게만 하소서.

-책속에 한줄-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이 세상 모든 빛이 꺼진다 해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아직 내 가슴에

타오르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맨발로 머나먼 길을 걸어야 한다 해도

두려움 없는 사랑...

가슴에 눈물바다로 넘쳐 흐른다 해도

가야만 하는 길이...

곁에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찬란한 보석으로 치장하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

부귀영화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

저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처음부터 무엇을 바라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시작할 때부터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사랑이었기에

모든 거 다 잃는다 하여도

그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세요

재물을 탐하고 지위를 탐하지 마세요

심장의 뜨거운 열 기운으로

사랑이 차오르면 행복이란 문이

그대를 기다릴 것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몸 하나로 태어나

사랑이란 그네에 올라서 움직이는데

무엇이 두렵고

무엇이 걱정이란 말입니까?

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데워지는 가슴을 확인하세요

서로에 눈동자 안에 그대와 내가

들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렇게 멀어지지 않는 거리에서

서로에 온기를 사랑하고

서로에 눈빛을 사랑하고

영원히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랑으로 영글어 가면 나는 행복합니다.

더 바라지않고....

더 원하지 않고...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눈빛으로

서로를 지켜 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이민숙-

향기가 되는 상처

향기가 되는 상처

향기가 되는 상처

사람은 상처를 받으면 비명을 지르거나 욕을 하거나 화를 낸다.\x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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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고 고함지르고 보복하려 하고 때로는 좌절한다.\xa0

\xa0

그러나 풀은 상처를 받았을 때

향기를 내뿜는다.\xa0

\xa0

그 향기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xa0

\xa0

바람에 쓰러지고 비에 젖고\xa0 찬서리에 떨어야 한다.\xa0

\xa0

땅 밑까지 휘어지고 흙탕물에 젖어도 꺾이지 않아야 한다.\xa0

\xa0

보살펴주는 이 없는 거친 들판에서

억센 발에 짓밟혀도 새로이 솟구쳐야 한다.\xa0

\xa0

고통과 시련에 굴하지 않고

오해와 억울함에 변명하지 않고

꿋꿋하고 의연하게 다시 제자리로 일어서야 한다.\xa0

\xa0

풀의 향기에는 살을 에는 아픔이 숨어 있다.\xa0그러나 풀은 말하지 않는다.\xa0

그저 조용하게 향기로 미소 지을 뿐이다.\xa0

\xa0

상처는 다 아픔과 독기가 되는 줄 안다.\xa0

그러나 향기가 되는 상처도 있다.\xa0

\xa0

상처가 향기가 되면 가슴 저린

아름다움이 묻어난다.\xa0

\xa0

상처받은 풀이 내뿜는 향기는,

상대를 감동시키고 취하게 한다.\xa0

\xa0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

향기를 묻혀 준다.\xa0

\xa0

향나무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를 찍는 도끼는 원수다.\xa0

\xa0

그럼에도 향나무는 자신의 아픔을 뒤로하고, 원수의 몸에

아름다운 향을 묻혀준다.\xa0

\xa0

피아의 구별이나 원망은 사라지고 관용과 화해만 있을 뿐이다.\xa0

\xa0

진짜 향나무와 가짜 향나무의 차이는 도끼에 찍히는 순간 나타난다.\xa0

\xa0

평소 겉모습은 같아 보이지만 고통과 고난이 닥치면 진짜는 향기를 내뿜지만 가짜는 비명만 지르고 만다.\xa0

\xa0

사람도 마찬가지다.\xa0

\xa0

재물의 크기가 아니라 내뿜는 향기와 비명에 따라 그 품격이 결정된다.\xa0

\xa0

내가 세상을 향해 매연을 뿜어내면 남들만 상처받는 것이 아니라 내 호흡기도 해를 입게 된다.\xa0

\xa0

결국은 그 독기가 나에게 되돌아오게 되는 것이다.\xa0

\xa0

상처와 분노를 향기로 내뿜어야 나도 향기로워질 수 있다.\xa0

\xa0

깊은 향, 아름다운 세상은 그렇게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다.\xa0

\xa0

"

-황태영,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중에서-

"

좋은 사람

좋은 사람

좋은 사람

멋진\xa0사람이\xa0되지말고

따뜻한\xa0사람이\xa0되세요.

멋진\xa0사람은\xa0눈을\xa0즐겁게\xa0하지만

따뜻한\xa0사람은\xa0마음을\xa0데워\xa0줍니다.

잘난\xa0사람이\xa0되지말고

진실한\xa0사람이\xa0되세요.

잘난\xa0사람은\xa0피하고\xa0싶어지지만

진실한\xa0사람은\xa0곁에\xa0두고\xa0싶어집니다.

대단한\xa0사람이\xa0되지말고

좋은\xa0사람이\xa0되세요.

대단한\xa0사람은\xa0부담을\xa0주지만

좋은\xa0사람은\xa0행복을\xa0줍니다.

"

-윤미선, 홀로\xa0서는\xa0연습 중에서-

"

마음 다치지 않기를

마음 다치지 않기를

마음 다치지 않기를

맑고 고운 너의 눈망울이

좋은 것만 바라보고

예쁜 눈웃음 가득하기를

밝고 활기찬 너의 발걸음이

힘없이 터벅터벅 걷는 일이 없도록

희망의 발걸음이 되기를

가끔 누군가에게

언짢은 소리를 듣더라도

빨리 지우고 그러려니 하기를

사소한 모든 걸 가슴에 담아

상처받고 절망하며

시간을 낭비하며 살지 않기를

착하고 여린 그 마음에

송곳처럼 박히는 아픔도

훌훌 털고 일어나기를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너

세상 누구보다 예쁘고 착한 너

하루하루 제발 마음 다치지 않기를...

-조미하-

꽃 / 김민수

꽃 / 김민수

꽃 / 김민수

어느 누가 만장일치로

예쁘다 아름답다

찬사를 받을 수 있을까

오로지 과묵한 향기와 빛깔로

어둠을 몰아내는

저 경이로운 존재감을

누가 감히 흉내라도 가능할까

돌 틈이든 가시덤불 속이든

환경 가리지 않고

자기 자리를 지키는 하늘 마음

위대한 순종은 어디서든 피는 거라는

저 조용한 외침을 알아듣는 이 누군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꽃에도

먼지도 묻고 때도 묻어

신새벽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

하늘의 맨 처음 눈물 이슬로

어제를 씻는 여린 성자

그 거룩한 번성이 천국 그림이려니

지혜로운 이들이

꽃보다 사람이라 말하지만

나는 한 번도

꽃보다 아름다운 적 없었네

꽃이나 사람이나

피고 지는 건 일반이지만

꽃 마음으로 사는 이

몇이나 되려나, 알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