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일 토요일

행복의 수채화

행복의 수채화

행복의 수채화

행복이 별겁니까

알록달록 꽃들처럼

웃을 수 있으면 행복이지요.

눈부신 햇살 끝에

조롱조롱 매달린 추억마다

가슴 한가득 진동하면 행복이지요.

슬픔이 별겁니까

아릿한 눈물처럼

울고 있으면 슬픔이지요.

눈물자리마다

가슴을 적시며 숱한 날 쏟아져

외로운 밤을 빌린다면 슬픔이지요.

활짝 핀 꽃밭에 벌, 나비라도 좋고

숲을 건너온 푸른 바람이어도 좋아요

메마른 가슴이 성큼 푸르러

가만히 내 심장을 물들이면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행복의 수채화죠

-안경애-

바로 지금 하라

바로 지금 하라

바로 지금 하라

위대한 인물에게는

목표가 있고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소원이 있을 뿐이다.

내일의 일을

훌륭하게 하기 위한

최선의 준비는 바로

오늘 일을 훌륭하게

완수하는 것이다.

누군가

해야 할 일이면 내가하고

내가 해야 할 일이면 최선을 다 하고

어짜피 해야 할 일이면

기쁘게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바로 지금 하라!

-‘명언의 힘’-

바다처럼

바다처럼

바다처럼

세상 모든 물이 바다로 향하는 건

그 바다가 낭만적이거나

고향 같아서가 아니라

그저 낮아서이다.

바다처럼 넓은 마음

깊은 뜻을 말하는 그대

먼저 낮아져라.

움직이는 것

더 정확히 말해서 흐르는 것은

모두 낮은 곳으로 향한다.

이 얼마나 간단한 원리이자 진리인가.

꼿꼿하게 높이 솟아 있는지 모르고

다들 외롭다 말한다.

이제부터라도 사람 사는 정을

느끼면서 살고 싶다면

그대!

바다만큼 낮아져라.

"

-이수동의 토닥토닥 그림편지 중에서-

"

존재의 계명

존재의 계명

존재의 계명

자유로운 바람에게

나는 물었네,

젊어지려면 무얼 해야 하는지.

노닐던 바람이 나에게 대답했네.

"가벼워져라,

바람처럼, 연기처럼!"

거센 바다에게

나는 물었네,

존재의 위대한 계명은 무엇인지.

철썩이는 바다가

나에게 대답했네.

"늘 충만하게 울려퍼져라, 바로 나처럼!"

드높은 태양에게

나는 물었네,

어찌하면 아침놀보다

밝게 빛나는지.

태양은 아무 대답이 없었네.

하지만 내 영혼은 들었네.

"온몸을 불사르라!"

-꼰스딴찐 D 발몬뜨-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되었습니다.\u3000

"아~! 다시 한번...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그 후,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으며...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 등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는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중-

",

♨ 좋은글 더보기 : iusan.com

2월 26일ㅣ오늘의 꽃

2월 26일ㅣ오늘의 꽃

2월 26일ㅣ오늘의 꽃

이 름 : 아도니스(Adonis)

학 명 : Adonis

과 명 : 미나리아재비과

분 포 : 유럽

서 식 : 산

크 기 : 높이 20~30cm

개 화 : 5∼7월

꽃 말 : 추억(memory)

한국에서 자라는 복수초를 비롯하여 북반구 온대지방에 20종 안팎이 있으나, 보통 유럽 원산인 2∼3종을 말한다. 여름복수초(A. aestiva1is)는 한해살이풀이고 복수초와 비슷하지만 꽃이 5∼7월에 피며 빨간색이다. 한국의 복수초는 노란색 꽃이 핀다. 가을복수초(A. autumnalis)도 한해살이풀이며 짙은 붉은색 꽃이 핀다. 아도니스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비롯하였다.

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과 침묵

말을 전혀 안 해도 따스한 사랑의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있고,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말과 침묵이 균형을 이루려면

얼마나 오래 덕을 닦아야 할지

침묵을 잘 지킨다고

너무 빨리 감탄할 일도 아니고,

말을 잘 한다고

너무 많이 감탄할 일도 아닌 것 같아.

판단은 보류하고 그냥 깊이 생각해보자

사랑 있음과 사랑 없음의

그 미묘한 차이를...

-이해인의 밤하늘 별같은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

나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나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나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어디든 머물 수 있는

자유로운 바람이고 싶습니다.

그대 슬픔에 젖어 아파하고 있을 때

부드러운 손길로 감싸줄 수 있는

속 깊은 바람이고 싶습니다.

어느 날 홀로 남아

끝없는 외로움에 몸부림칠 때

따뜻한 온기 품고 그대 곁에 머물 수 있는 따스한 바람이고 싶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에

미친 듯이 한 가지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이마에 흐르는 서러운 땀방울을 소리 없이 닦아주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나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그대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보이지 않게 곁에 머물러 있는 바람

기나긴 인생에 아픔과 외로움

잔잔한 감동을 함께하며

그대 곁에 머무르는 바람이고 싶습니다.

나는,

나는 그대만의 바람이고 싶습니다.

-조미하 -

마음을 비우면

마음을 비우면

마음을 비우면

세상에 당신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다만 세상과 벗하며 살아갈 뿐

마음을 비우면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신비롭다.

마음을 비우면

나는 나, 그것 만이 내가 아니라

나를 바라보는 모든 것이

이미 나다.

마음을 비우면

거짓된 나는 사라지고

하나의 큰 생명이 존재한다.

내가 없으면 모든 것이 온전하다.

새가 날개를 펴듯 ...

먼지도 웅크리고 있으면

곰팡이가 피고

마음도 웅크리고 있으면

곰팡이가 핀다.

새가 날개를 펴면

허공이 새의 놀이터 이듯

사람은 마음을 펴면

천하가 놀이터이다.

-김상운-

사랑이 와서

사랑이 와서

사랑이 와서

우리들 삶 속으로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시켰음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사라지고 멀어져버리는데도

사람들은 사랑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사랑이 영원하지 않은 건

사랑의 잘못이 아니라 시간의 위력이다.

시간의 위력 앞에

휘둘리면서도 사람들은 끈질기게

우리들의 내부에

사랑이 숨어살고 있음을 잊지 않고 있다.

아이였을 적이나

사춘기였을 때나 장년이었을 때나

존재의 가장 깊숙한 곳을 관통해

지나간 이름은 사랑이었다는 것을

-신경숙, ‘아름다운 그늘’ 중 -